기록으로 본 日 역대 총리

  • 입력 2009년 9월 17일 02시 53분


60명째 1885년 내각제 이후
62세 취임 당시 평균 연령
야마구치 최다 7명 배출지역
도쿄大 출신인사 11명 최다

16일 제93대 일본 총리에 취임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인물로는 1885년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초대 총리 이후 60명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31번째 총리다.

1948년 취임한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전 총리 이후는 선거구, 그 이전에는 출생지를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가장 많은 총리를 배출한 곳은 이토 히로부미, 야마가타 아리토모(山縣有朋),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등 7명을 배출한 야마구치(山口) 현이다. 지역구를 홋카이도(北海道)에 둔 총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역대 총리의 취임 당시 평균연령과 같은 62세다. 역대 최연소 총리는 이토 히로부미(취임 당시 44세)였다. 최고령자는 2차대전 종전 당시의 스즈키 간타로(鈴木貫太郞)로 취임 당시 77세였다. 2차대전 이후로 한정하면 52세였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가장 젊었고, 시데하라 기주로(幣原喜重郞) 전 총리가 73세로 최고령이었다.

출신 대학은 도쿄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요시다 시게루, 사토 에이사쿠,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와 하토야마 총리 등이 도쿄대를 나왔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 등 6명을 배출한 와세다(早稻田)대가 뒤를 이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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