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어머니, 손자 양육권 가져

  • 입력 2009년 8월 5일 02시 56분


관심을 모았던 마이클 잭슨의 세 자녀 양육권이 결국 잭슨의 어머니인 캐서린 씨(79·사진)에게 돌아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법원이 3일 내린 판결에 따르면 캐서린 씨는 아이들의 양육권을 가지고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우게 됐으며 잭슨의 유산에서 매달 일정액을 양육비로 지급받는다. 1999년 이혼한 잭슨 전 부인 데비 로 씨(50)에게는 아이들과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다.

한편 이날 법정에는 잭슨의 피부과 담당의사였던 아널드 클라인 박사의 변호인이 나타나 양육권을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클라인 박사는 세 자녀 중 첫째와 둘째 자녀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추정을 받고 있는 인물. 실제 클라인 박사는 잭슨의 생전에도 휴일에 늘 잭슨의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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