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증가는 무역흑자와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1∼6월 수출은 5215억3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1.8% 하락했지만 수입도 4245억 달러로 25.4% 줄어 무역흑자가 969억3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올해 1∼6월 430억 달러였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17.9% 줄었다.
중국은 보유외환 중 미국 국채 등 달러 자산이 7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외환 분산에 고심 중이다. 중국은 지난해 9월 이후 일본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국채보유국이 됐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