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천사는 화원 안에 마련된 5성급 이상의 초호화 별장에서 무료 숙식을 제공받으면서 라벤더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관광객을 안내하는 게 주 임무다. 인터넷과 TV를 통해 경관을 소개하는 일도 맡는다. 보수는 매주 2만 위안으로 연봉은 대략 104만 위안(약 1억8000만 원)이다. 근무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응모자격은 18세에서 25세의 여자로 키가 163cm 이상이어야 한다. 관리사무소 측은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으나 중국어가 유창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1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1차로 100명을 뽑는다. 이후 라벤더 초원에서 찍은 사진과 자기소개서를 인터넷에 올려 누리꾼들의 투표를 통해 20명을 선발한 뒤 면접을 거쳐 2명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