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GDP증가율 6.1% 그쳐

  • 입력 2009년 4월 17일 02시 56분


중국의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992년 통계수치 작성 이래 가장 낮은 6.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0.6% 하락했다. 중국 국무원 국가통계국은 2009년 1분기 GDP가 6조574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급감했으나 수입 감소 폭이 커 무역흑자는 623억 달러에 이르렀다. 고정자산투자와 소비재 판매총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8%, 15% 증가했다. 1∼2월 도시에서 새로 일자리를 찾은 사람은 16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만 명이 줄어 올해 1년 목표의 18%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또 3월 말 현재 통화량(M2 기준)이 53조1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5.5% 늘어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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