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전세살이 한다, 사옥 일부 매각… 15년 임차

  • 입력 2009년 3월 11일 03시 04분


경제위기에 따른 광고수입 감소로 경영위기에 처한 뉴욕타임스가 빚을 갚기 위해 본사 사옥 일부를 판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 맨해튼 52층짜리 사옥 가운데 21개층(약 7만 m²)을 부동산 투자은행 WP케어리에 2억2500만 달러(약 3400억 원)에 판다. 케어리는 이를 뉴욕타임스에 15년간 다시 임대하며 뉴욕타임스는 10년 뒤 2억5000만 달러(약 3770억 원)에 되살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첫해 임대료는 2400만 달러이며 매년 올리는 조건이다.

2007년에 완공된 뉴욕타임스 사옥은 뉴욕타임스가 25개층을 사용하고 6개층은 임대 중이다. 나머지 층은 부동산개발사가 갖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부채총액 11억 달러 가운데 내년 3월까지 3억 달러를 갚아야 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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