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정치자금 의혹 이번엔 자민당에 ‘불똥’

  • 입력 2009년 3월 9일 02시 57분


日검찰 “경제산업상 등 수사”… 민주, 분위기 반전 기대

일본 검찰이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이어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경제산업상 등 자민당 인사까지 수사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여야 간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니카이 경제산업상이 대표로 있는 자민당 와카야마(和歌山) 제3선거구 지부 등 그의 정치조직이 2006년 이후 니시마쓰(西松)건설로부터 연간 300만 엔을 개인헌금으로 위장해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나카이 경제산업상 정치조직은 이 밖에 2004∼2006년 니시마쓰건설의 퇴직 간부가 대표로 있는 정치단체로부터 파티 티켓 명목으로 838만 엔을 받았다. 파티 티켓 판매는 일본 정치인의 유력한 정치자금 통로다. 검찰은 조만간 니카이 경제산업상 측의 회계책임자를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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