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AI 연쇄감염… 외교부 “여행 주의”

  • 입력 2009년 1월 24일 02시 56분


작년말부터 4명 발병

외교통상부는 23일 최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되는 환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여행자나 현지 체류 국민은 가금류가 있는 장소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이후 중국에서 발생한 AI 인체감염 환자 4명 중 3명이 22일 숨졌고 나머지 1명도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과거에도 철새이동 시기인 동절기에 AI 인체감염 사례가 많았던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AI는 짧은 시간 내에 발생했고, 지역적으로도 베이징(北京), 산둥(山東) 성, 산시(山西) 성, 구이저우(貴州) 성 등 골고루 퍼지는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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