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국방부 副장관에 윌리엄 린 지명

  • 입력 2009년 1월 10일 03시 04분


로비스트 전력 도덕성 논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국방부 부장관에 윌리엄 린(사진) 레이시온사 선임부사장을 지명했다고 8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린 부장관 내정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방부 프로그램 분석평가실장, 국방부 감사관을 역임했다. 이후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조하는 레이시온사로 자리를 옮겼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미셸 플루노이 전 국방부 부차관보를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에 지명했다. 그도 클린턴 행정부 시절 인물이다.

한편 린 내정자의 로비스트 전력을 놓고 도덕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초 로비스트로 등록한 린 내정자는 미사일 등 국방 프로젝트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115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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