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곳곳 격전… 사상자 속출

  • 동아닷컴
  • 입력 2009년 1월 4일 18시 19분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공격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이 4일 하마스의 로켓탄 발사지역을 대부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로켓탄 발사지역을 대부분 장악했다고 밝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탱크부대의 엄호를 받는 이스라엘 보병이 가자지구의 중심도시인 가자시티에서 3㎞ 떨어진 네차림까지 진격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3일 밤 가자지구 접경선을 넘어선지 몇 시간 만에 가자시티와 자발리야, 베이트하눈, 베이트라히야 주변 지대에서 전투를 치렀다.

하마스는 도로변에 매설된 폭발물을 터뜨리고 박격포를 발사하며 저항했다.

베이트하눈 인근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다른 마을로 대피할 것을 촉구하는 스피커 방송이 울려 퍼지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베이트라히야에서는 가스저장소가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을 받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곳곳에서 교전이 발생하면서 사상자도 속출해 이스라엘은 자국군 30명이 부상당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상공격으로 하마스 무장요원 수십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지만 하마스는 무장요원 9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다수의 무장한 팔레스타인인들이 부상을 당한 채 거리에 쓰러져 있지만 의료진과 구급차는 현장에 출동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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