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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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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 당국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IMF에 구제금융에 대한 협의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또 “파키스탄에 지원할 자금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내년 만료가 되는 해외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50억 달러가 우선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IMF는 파키스탄이 국가 부도 사태를 피하기 위해 2년간 100억 달러를 지원받아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키스탄은 올해 들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와 외국인투자가들의 투자 기피 등으로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등 큰 타격을 받아 왔다.
한편 벨로루시 정부도 IMF에 2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다고 22일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벨로루시가 구제금융을 요청한 것은 옛 소련에서 떨어져 나온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12개 국가 중 우크라이나에 이어 두 번째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