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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테러리스트와 어울려” “매케인은 거짓말쟁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20 09:31
2016년 1월 20일 09시 31분
입력
2008-10-06 02:56
2008년 10월 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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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거친 입’… 美대선 난타전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갈수록 험한 말이 난무하는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 캠프 측은 4일 “매우 공격적인 30일간의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며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지도자가 되기에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를 부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는 4일 콜로라도와 캘리포니아 유세에서 “때론 글러브를 벗어던지고 싸워야 할 때가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오바마 후보는 미국이 불완전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미국을 목표물로 삼을 수 있는 내부 테러리스트들과 어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페일린 후보가 언급한 ‘내부 테러리스트’는 윌리엄 에이어스(63) 일리노이주립대 교수.
그는 베트남전 반전 데모가 한창이던 1969년 극좌파 사회운동조직인 ‘웨더맨’을 결성해 국방부와 의사당 건물에 폭탄테러를 기도했다. 이후 교육개혁가로 변신해 ‘시카고 애넌버그 챌린지’라는 장학재단 등에서 활동했다.
공교롭게도 오바마 후보는 변호사 시절 이 재단의 이사장을 지냈고 이사회에 브리핑을 자주 했던 에이어스 교수와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오바마 후보의 상원의원 시절에도 비영리단체의 이사회에서 활동을 같이했으며 에이어스 교수가 오바마 후보에게 200달러를 헌금한 기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와 60년대 폭파범’이라는 글을 통해 “결과적으로 두 사람이 긴밀한 관계를 맺은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오바마 후보는 에이어스 교수에 대해 ‘내가 8세 때 혐오스러운 행동을 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오바마 후보 진영은 “오바마 후보가 2005년 상원에 들어온 이후 두 사람은 통화를 하거나 e메일을 주고받지 않았다”면서 “1년 전 시카고의 한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게 마지막 만남이었다”고 해명했다.
오바마 후보도 매케인 후보를 겨냥해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주 유세에서 매케인 후보를 직접 지칭한 뒤 “그는 월가의 기득권 계층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못했다”며 “경제위기가 찾아오자 갑자기 (흑인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꽜다.
오바마 후보는 “매케인 후보는 앞으로는 세금 감면을 하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세금 인상을 하는 거짓말쟁이”라며 “국민을 상대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어선 안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테네시 주 내슈빌 벨몬트대에서 7일 경제와 사회복지 문제를 다루는 대통령 후보 간 2차 TV 토론은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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