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쇼크’ 후폭풍]美 FRB 1200억달러 긴급 투입

  • 입력 2008년 9월 17일 02시 56분


유럽중앙銀 1000억 유로 - 日 2조5000억엔 공급

리먼 서울지점 일부영업 정지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긴급 유동성 대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현지 시간) 500억 달러(약 58조 원)의 자금을 시장에 투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FRB는 15일 2001년 9·11테러 이후 최대인 700억 달러(약 81조2000억 원)의 자금을 시장에 투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5일 유동성 위기 타개를 위해 300억 유로를 투입한 데 이어 16일에는 700억 유로(약 116조 원)에 이르는 자금을 추가 투입했다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BoE)도 20억 파운드(약 42조 원)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16일 단기금융시장에 2조5000억 엔(약 28조 원)을 공급하는 공개시장조작을 실시했다.

한편 금감위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리먼브러더스 서울지점에 대한 일부 영업정지 결정을 내리고 해외 송금, 자산 이전 등을 금지해 국내 투자자와 금융회사 보호에 나섰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파리=송평인 특파원 pisong@donga.com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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