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내달6일 방일” 中주석으론 10년만에

  • 입력 2008년 4월 21일 02시 54분


중국 후진타오(胡錦濤·사진) 국가주석이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홍콩 다궁(大公)보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후 주석의 방일을 협의하기 위해 17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을 방문 중인 양제츠(楊潔지) 외교부장이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과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은 1998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주석의 방일 이후 10년 만이다.

양 부장과 고무라 외상의 회담에서 일본은 중국이 달라이 라마와 대화하고 티베트 문제를 투명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문한 반면 중국은 “티베트 문제는 내정 문제로 외국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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