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및 관공서 방화, 경찰을 향한 총격 등 시위가 과격해지자 파키스탄 정부는 일부 지역 보안군에 발포권을 부여했고 이날 보안군의 첫 발포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소요 사태로 지금까지 최소 3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칫 대규모 유혈 사태가 우려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이날 부토 전 총리의 사인이 당초 알려진 것처럼 총상이나 폭탄 파편 때문이 아니라, 폭발을 피해 몸을 숨기려다 차량 선루프에 머리를 부딪쳤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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