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떴다…리커창 제치고 후진타오 후계자리 선점

  • 입력 2007년 10월 2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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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서열 6, 7, 8, 9 중국의 새로운 별들 2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7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새로 선출된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열순으로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진핑 상하이 시 당 서기, 리커창 랴오닝 성 당 서기, 허궈창 당 조직부장, 저우융캉 공안부장.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권력서열 6, 7, 8, 9 중국의 새로운 별들 2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7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새로 선출된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열순으로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진핑 상하이 시 당 서기, 리커창 랴오닝 성 당 서기, 허궈창 당 조직부장, 저우융캉 공안부장.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상하이(上海) 시 당 서기가 중국 공산당 권력서열 6위로 올라서면서 리커창(李克强) 랴오닝(遼寧) 성 당 서기를 제치고 총서기 후계자 자리를 선점했다.

중국 공산당은 22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17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7기 1중 전회)를 열고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어 갈 권력의 핵심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9명을 새로 선출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이날 당 총서기 직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직의 연임에 모두 성공해 자신의 집권 2기(2007년 말∼2012년 말)를 공식 개막했다.

후 주석 외에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과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 자칭린(賈慶林)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 리창춘(李長春) 정치국 상무위원 등 4명이 상무위원에 재선됐다.

또 5세대 지도부로 불리는 시진핑, 리커창 서기와 4.5세대로 불리는 허궈창(賀國强) 당 조직부장, 저우융캉(周永康) 공안부장 등 4명도 새로 상무위원회에 진입했다.

시 서기는 특히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후 주석이 최고지도자로 선출되기 직전 맡았던 국가부주석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여 차세대 최고지도자 경쟁에서 제1부총리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리 서기보다 한 발 앞섰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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