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임신 7개월째 지급되는 이 보조금으로 임신한 여성들이 과일, 야채 등을 구입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는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가 출생 전 아기의 건강까지 챙기는 셈이다.
앨런 존슨 보건부 장관은 ‘임신 중 건강 보조금’이라는 이 계획을 이번 주 발표한다. 2009년 4월부터 시행되며 매년 평균 63만 명의 임신부에게 80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가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목적은 ‘유아 사망률 감소’.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양 섭취가 좋지 못한 임신부는 조기 출산을 하거나 저체중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 태아 때 필수 영양분이 부족하면 태어난 후 심장질환, 폐 기능 저하 등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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