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가즈니 주의 탈레반 사령관인 물라 사비르는 27일 본보 통신원 아미눌라 칸(가명) 씨와의 통화에서 “우리(탈레반) 협상대표 2명을 오늘(27일) 오후나 내일 아침 협상 장소에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칸 씨는 “아무래도 28일 대면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와 탈레반 측은 16일 대면 협상 이후 10여 일 동안 전화 접촉만 가져 왔다. 그동안 탈레반은 탈레반 죄수 석방에 진전이 없다고 불만을 나타내며 추가 대면 협상이 필요 없다는 태도를 보여 왔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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