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탈레반 대면협상 28일 재개될 듯

  • 입력 2007년 8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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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19명의 석방에 관한 한국 정부와 탈레반 측의 대면 협상이 28일 재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가즈니 주의 탈레반 사령관인 물라 사비르는 27일 본보 통신원 아미눌라 칸(가명) 씨와의 통화에서 “우리(탈레반) 협상대표 2명을 오늘(27일) 오후나 내일 아침 협상 장소에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칸 씨는 “아무래도 28일 대면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와 탈레반 측은 16일 대면 협상 이후 10여 일 동안 전화 접촉만 가져 왔다. 그동안 탈레반은 탈레반 죄수 석방에 진전이 없다고 불만을 나타내며 추가 대면 협상이 필요 없다는 태도를 보여 왔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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