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월드컵, 남·북한·일본·요르단 아시아 4개국 비교

  • 입력 2007년 7월 3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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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중인 아시아 4개국이 3일까지 조별리그 첫 경기를 모두 마쳤다. 일본이 유일하게 승리한 가운데 나머지 3개국은 무승부. 4일 한국은 브라질, 북한은 체코를 상대로 2차전을 벌인다. 아시아 4개국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은 어느 나라일까.

●관록에서 앞서는 한국

한국은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세계 랭킹에서 일본보다 4계단 아래인 16위에 올라있지만 출전 횟수로는 1991년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것을 포함해 9차례로 아시아에서는 최고 관록을 자랑한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 때의 4강. 지금까지 33경기를 치러 9승 7무 17패를 기록 중이다.

●역대 성적으로는 일본

역대 대회 성적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앞선다. F조의 일본은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1로 꺾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일본 간판 공격수인 모리시마 야스히토의 선제골을 포함해 3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다. 일본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때의 준우승. 지금까지 7차례 본선에 올랐고 32경기에서 12승 7무 13패.

●최근 성적으로는 북한

1991년 남북 단일팀 출전을 빼면 이번 대회가 첫 본선 무대이고 첫 경기에서 파나마에 0-0으로 비기긴 했지만 그래도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 19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때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당시 북한 팀 주장인 김금일이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북한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가 본선 첫 출전인 요르단은 3일 열린 B조 잠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한 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1-1로 비기는 성공적인 데뷔 경기를 치렀다. 한편 2차전을 하루 앞둔 3일 한국은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자체 연습경기와 세트플레이, 페널티킥 등을 훈련하며 브라질 전에 대비했다.

몬트리올=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년월드컵=아시아 4개국 비교기자>월드컵=아시아 4개국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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