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인13명 탄 캄보디아 전세기 실종 확인"

  • 입력 2007년 6월 25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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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5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황미혜(42) 씨 등 13명이 탑승한 전세기가 실종된 사실을 확인하고 승객들의 사망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전세기 실종 사실은 확인됐으나 추락 여부 및 승객 사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인 탑승자 13명은 여행사에서 모집한 관광객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인 탑승자는 조윤유(6), 조윤민(1), 황미혜(42), 이중원(47), 이정민(16), 이준기(15), 이명옥(28), 노정숙(28), 윤현숙(34), 조종옥(36), 서유경(26), 최찬래(49), 박진완(현지가이드) 씨 등이다.

정부는 신현석 주 캄보디아 대사를 사고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으며 최대한 빨리 신속 대응팀을 꾸려 현장에서 사태 수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30분 부내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으며 주한 캄보디아 대사에게 사태 수습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외신들은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한국인 10여명을 포함해 22명의 승객을 태운 캄보디아 전세기가 현지시간 25일 오전 10시경 캄보디아 시엠립 공항을 이륙한 뒤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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