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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1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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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밀약체결설은 협상과정에 참여한 와카이즈미 게이(若泉敬·작고) 전 교토(京都)산업대 교수가 1994년 저서에서 공개한 뒤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일본 정부는 ‘밀약을 맺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해 왔다.
이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공문서보관소에서 이날 발견된 자료에는 와카이즈미 교수와 헨리 키신저 당시 미국 대통령보좌관의 통화기록 등이 포함된다.
자료 중 ‘유사 시에 오키나와에 핵을 반입한다’는 내용의 회의록에는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과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일본 총리가 극비리에 서명할 절차를 논의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신은 공문서보관소에서 발견된 통화기록과 와카이즈미 전 교수의 저서 내용이 대부분 일치한다고 전했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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