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 BDA 및 2·13 이행 논의차 방한

  • 입력 2007년 4월 10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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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0일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힐 차관보는 12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 2·13 합의 이행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한다.

힐 차관보는 천 본부장 등과 회동, 미·북·중 3자 사이에 논의한 BDA 송금문제 해결 방안과 현재까지의 논의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공조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는 또 BDA 자금 송금 문제가 해결될 경우에 대비, 핵시설 폐쇄·봉인 등 2·13 합의 상의 초기 조치들을 가능한 조기에 이행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힐 차관보는 11일 평양 방문을 마친 뒤 서울을 찾는 빌 리처드슨 미 뉴 멕시코주 주지사와 빅터 차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일행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중·일 3개국 순방에 나선 힐 차관보는 9일 도쿄(東京)를 방문했으며 서울을 거쳐 12일 베이징(北京)을 찾을 예정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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