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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7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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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춘제(春節·설) 연휴를 끝내고 10일 만에 개장한 중국 증시는 이날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장 후반의 오름세가 이어진 끝에 상하이종합지수가 직전 거래일인 16일 대비 1.4% 오른 3,040.60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에 3,000 위로 올라간 적은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이 수치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증시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과열 방지를 우려한 정부의 규제 때문에 한동안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데다 위안화 강세의 지속으로 해외 자금 유입이 계속되면서 강세 쪽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 추세가 일단 확인된 만큼 이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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