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포도주는 이탈리아産…美전문지 ‘몬탈치노’ 선정

  • 입력 2006년 11월 2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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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있는 포도주 전문잡지인 와인 스펙테이터가 뽑은 올해의 최고 포도주에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주의 몬탈치노에서 생산된 적포도주인 2001년산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사진)가 뽑혔다.

미국의 2003년산 킬세다 크릭 카베르네 소비뇽과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생쥘리앙에서 2003년에 생산된 샤토 레오빌이 뒤를 이었다고 AFP통신이 22일 전했다.

역사나 품질에서 포도주 종주국을 자처하는 이탈리아에서도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최고급 포도주로 꼽힌다. 2000년 이후 이탈리아산 포도주가 세계 최고로 선정된 것은 벌써 세 번째다.

인구 5000명의 중세풍 마을인 몬탈치노는 와이너리(와인 양조장)만 200곳이 넘는 이탈리아 포도주의 중심지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와인 스펙테이터는 매년 포도주 순위를 발표할 때마다 세계 포도주 시장이 술렁거릴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올해의 포도주 선정도 1만3500종의 포도주를 시음한 끝에 결정됐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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