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MBA - 예일로스쿨 문턱만 높다?…입학 힘든곳 1위

  • 입력 2006년 10월 5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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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영대학원(MBA) 중 가장 들어가기 힘든 곳은 하버드대, 가장 잘 가르치는 곳은 펜실베이니아(와튼)대, 취업 전망이 가장 밝은 곳은 스탠퍼드대인 것으로 프린스턴 리뷰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또 법학대학원(로스쿨) 중 가장 들어가기 힘든 곳은 예일대, 가장 잘 가르치는 곳은 스탠퍼드대, 취업 전망이 가장 밝은 곳은 노스웨스턴대인 것으로 평가됐다.

프린스턴 리뷰는 미 대학 및 대학원 입학 지망생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SAT), 대학원입학자격시험(GRE), 경영대학원입학시험(GMAT) 등의 모의고사 문제를 제공하는 민간 영리회사로 매년 ‘베스트 칼리지’ 안내서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린스턴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내 282개 MBA 과정 학생 1만6000명과 170개 로스쿨 학생 1만8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및 자료 분석 등을 종합한 것이다. 프린스턴 리뷰는 지난해부터 MBA와 로스쿨을 평가하고 있다.

프린스턴 리뷰의 조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가장 입학하기 힘든 곳. 리뷰 측은 학생들의 주관적 평가가 아니라 입학경쟁률을 근거로 한 자료에 기초해 결과를 작성했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 MBA는 최근 3년간 6716명이 응시해 14.9%인 999명만이 합격해 가장 들어가기 힘든 곳으로 평가됐다.

MBA 순위는 조사기관마다 차이가 있다. 올해 발표된 조사 중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조사는 하버드대를,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의 조사는 노스웨스턴대(켈로그)를,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 공동 조사는 앤아버 미시간대(로스)를 각각 수위에 올렸다.

미국 최고 경영대학원과 법학대학원 1∼5위
경영대학원(MBA)법학대학원(로스쿨)
가장 들어가기 힘든 곳하버드, 스탠퍼드,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와튼), MIT(슬론)예일, 하버드, 스탠퍼드, 버클리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대
가장 잘 가르치는 곳펜실베이니아(와튼), 애머스트 매사추세츠, MIT(슬론), 다트머스 칼리지(턱), 뉴욕대스탠퍼드, 시카고, 버지니아, 조지타운,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취업 전망이 가장 밝은 곳스탠퍼드, 시카고, 버클리 캘리포니아, 앤아버 미시간, 컬럼비아대노스웨스턴, 시카고, 앤아버 미시간, 하버드, 뉴욕대
자료: 프린스턴 리뷰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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