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란핵 체재 자체 방안 마련

  • 입력 2006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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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강행할 경우의 제재 조치와 관련해 자체 대처방침을 마련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이 마련한 안은 △제재는 단계적으로 실시하되 유가 급등을 초래할 석유금수는 첫 단계에서는 배제한다 △이란이 농축을 중단할 경우 즉각 제재를 철회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정부는 29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게 이 같은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은 이란과의 특수 관계로 인해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의 제재 움직임에 소극적이었으나 유엔이 제재 조치를 취할 경우 동참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자국의 이익을 최대한 지키는 방향으로 대처 방침을 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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