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은 설비투자 3년째 두자릿수 증가율

  • 입력 2006년 5월 30일 03시 05분


일본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전후(戰後) 두 번째로 긴 호황을 이끌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주요 민간기업 149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6 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설비투자 규모가 25조9946억 엔(약 219조 원)으로 전년보다 14.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보도했다.

이대로 설비투자가 이뤄지면 거품 경기가 한창이던 1989년(15.4%)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과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게 된다.

상대적으로 투자가 부진하던 비제조업도 15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10.3%)을 보일 전망이다.

제조업 중에서는 특히 소재와 전기전자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도시바, 후지쓰 등 소재와 전기전자 업종 기업들이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앞 다퉈 대형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

개별 기업의 투자 규모는 도요타자동차가 1조5500억 엔으로 가장 많고 이어 △NTT도코모 9050억 엔 △도시바 6440억 엔 △도쿄전력 5817억 엔 △혼다 5700억 엔 △닛산자동차 5500억 엔 △히타치제작소 5300억 엔 등의 순이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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