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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4월 23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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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로 예정된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전에서 신사참배 문제로 경색된 중일관계가 쟁점으로 떠오르는 것을 피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아베 관방장관은 21일 마아니치신문 인터뷰에서 "(야스쿠니신사에) 가겠다고 선언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정치·외교적인 문제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참배선언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를 위해 싸우다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고 존경의 마음을 표시하는 기분을 계속 유지하겠지만 이는 내 마음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베 장관은 젊고 강경한 이미지로 국민적 인기가 높지만 아시아 외교를 중시하는 자민당 노장층과 경제계에서는 한중관계 악화를 우려해 그의 집권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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