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4.75%로…5년만에 최고치

  • 입력 2006년 3월 30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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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가 4.5%에서 4.75%로 올랐다. 이로써 금리는 2001년 4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일 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연방기금 금리를 0.25% 인상해 4.75%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견돼 왔으나 앞으로 더 올릴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FRB는 기준금리가 1.0%였던 2004년 6월 이후 분기별로 열린 FOMC 회의 때마다 연방기금금리를 15번 연속 0.25%포인트씩 올렸다.

벤 버냉키(사진) FRB 의장이 취임한 뒤 열린 첫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대로 인상되자 미 금융가는 “전임자인 앨런 그린스펀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신임 의장의 약속이 지켜졌다”고 평가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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