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오른팔’ 와인버거 前 美국방 사망

  • 입력 2006년 3월 30일 03시 04분


캐스퍼 와인버거(사진) 전 미국 국방장관이 28일 메인 주 자택 인근 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향년 88세.

와인버거 전 장관은 1981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에 임명돼 이른바 ‘스타워즈’로 불리는 전략방위계획을 추진했다.

미 역사상 평화 시 최대 규모인 2조 달러의 군비를 쏟아 부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런 군비확장 노선으로 옛 소련과의 군축협상에서 일부 양보를 주장하던 조지 슐츠 당시 국무장관 등 다른 각료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는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으로 리처드 닉슨 대통령 때 백악관 예산국장으로 처음 워싱턴에 발을 들여놨다.

레이건 대통령의 특별한 신임을 받았던 그는 1985년 이란 콘트라 사건 당시 이란에 대한 미사일과 부품 판매에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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