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피츠버그대 “섀튼은 잘못 없다”

  • 입력 2006년 2월 11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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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으로 밝혀진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2005년 3월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게재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연구 논문의 교신 공동저자인 제럴드 섀튼 피츠버그대 교수는 과학적 측면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실성 조사위원회가 10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섀튼 교수가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황 교수가 저지른 연구과정의 부적절성에 대해 과학계에 신속히 알린 점을 평가했다.

조사위원회는 섀튼 교수가 종신교수 직을 유지하고 연구 활동에도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섀튼 교수는 지난달 피츠버그 지역신문인 피츠버그 트리뷴 뉴스가 보도한 대로 가벼운 징계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위원회의 발표는 한국 검찰이 섀튼 교수에게 한국에 들어와 황 교수 관련 수사에 협조해 달라는 e메일을 보낸 후에 나왔다. 6명의 줄기세포 연구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섀튼 교수를 조사해 왔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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