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지방선거 투표가 실시된 네팔에서 민간인 1명이 투표 방해를 이유로 군에 의해 사살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선거 반대 집회 중이던 한 남자가 군에 의해 사살됐으며 선거 보이콧 위협을 가해 온 공산반군 2명도 이날 단쿠타 지역에서 정부군과의 충돌 끝에 사망했다.
네팔 정부는 선거를 방해할 경우 민간인도 즉시 현장에서 사살하라는 명령을 군에 내린 바 있다.
이번 선거가 갸넨드라 국왕의 독재와 영구 집권을 강화한다며 선거를 방해해 온 공산반군은 네팔 곳곳에서 군과 충돌해 6일과 7일에도 3명의 정부군과 반군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7일 대선 투표가 실시된 아이티에서도 준비 미비로 투표소에 한꺼번에 많은 유권자가 몰려 넘어지면서 2명이 압사했다.
또 북부 도시 그로모른에서는 경찰이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 1명을 사살했으며 이에 광분한 폭도들이 다시 경찰을 살해해 모두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33명의 대선 후보자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번 아이티 선거에 대해 일부 유권자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의 목을 자르겠다”고 밝히는 등 아이티의 정정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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