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들은 22일 개최되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라크전의 기획자’라는 비난과 함께 세계은행 여직원과의 염문설까지 나돌고 있는 울포위츠 부장관의 세계은행 총재 선출 문제를 놓고 한바탕 논쟁이 벌어지겠지만 결국은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도 이날 N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부시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나는 독일이 울포위츠 부장관의 차기 세계은행 총재 선임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해 미국과 ‘사전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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