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볼턴 국무부차관 후임에 조지프 지명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유엔대사로 지명된 존 볼턴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 후임에 로버트 조지프 전 국가안보회의(NSC) 확산방지국장을 지명했다.

현재 미국 공공정책연구소 연구부장을 맡고 있는 조지프 차관 내정자는 볼턴 차관과 함께 부시 대통령 1기 행정부에서 북한과 이란 핵 문제 및 이라크 전쟁에 대한 정책 입안 작업을 한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지난해 7월 이후 공석인 국무부 대외홍보 담당 차관에 TV 방송기자 출신의 측근인 카렌 휴즈(여) 전 백악관 공보비서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