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의 야수’밥 샙,내달 열릴 서울대회 홍보차 최홍만과 내한

  • 입력 2005년 2월 27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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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K-1에서 ‘야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밥 샙(가운데)이 처음 한국에 왔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인기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맞먹는다고. 권주훈 기자
이종격투기 K-1에서 ‘야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밥 샙(가운데)이 처음 한국에 왔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인기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맞먹는다고. 권주훈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로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야수’ 밥 샙(31·미국)이 한국에 왔다. 밥 샙은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두산타워 야외무대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서울대회’(3월 19일·올림픽체조경기장) 홍보행사에 전 민속씨름 천하장사 최홍만(24), 일본 스모 요코즈나 출신 아케보노(36)와 함께 참석했다.

200cm의 키, 160kg의 근육질 거구에 고릴라를 연상시키는 우락부락한 인상을 지닌 밥 샙은 미국의 프로미식축구팀 시카고 베어스에서 뛰다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2001년 프로레슬링으로 전환했고 이어 격투기로 진로를 바꿨다.

2002년 일본에서 데뷔한 그는 최강자로 꼽히던 어네스트 후스트(네덜란드)를 그해 두 번 연속 KO로 꺾고 최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그동안 프라이드 등 다양한 이종격투기대회에 출전해 왔고 K-1에서는 7승(5KO) 4패를 기록 중이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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