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인명구조원인 롭 하웨스와 그의 딸 니키 등 4명은 지난달 30일 뉴질랜드 북쪽의 황거레이 연안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돌고래 예닐곱 마리가 흥분한 것처럼 모여들어 4명 주변을 빙빙 돌며 한 곳으로 몰았다. 돌고래 무리를 빠져나오려 하자 다시 밀어 넣었다. 그런데 바로 옆에 길이 3m 정도의 거대한 백상어가 있었다.
이들 4명은 해변으로 헤엄쳐 돌아올 때까지 돌고래들의 호위를 받았다. 환경단체 오르카연구소는 “돌고래들은 자신들과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어를 공격하는 습성이 있어 이들의 경험담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웰링턴=로이터 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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