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영국의 TV방송인 채널4는 자사 홈페이지에 한국을 중국의 영토로 표기한 세계지도를 게재해 지적받기도 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16일 “영국 외교부 공식 웹사이트의 한국 역사 소개 부분에 ‘한국은 중국의 큰 영향에도 불구하고 통일을 했고 668년에 독립했다’고 적혀 있다”며 “이는 668년 이전 역사인 고구려는 중국의 식민지였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반크는 “영국 외교부의 이러한 왜곡된 한국 역사 서술은 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영국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고조선은 물론 고구려(기원전 37년∼서기 668년)까지 중국의 식민지였다는 인식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정보와 미 미시간주립대 홈페이지 등 12개 사이트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역사 소개 부분에 ‘한국은 668년 최초의 국가가 형성됐다’고 기술했다가 반크가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한국은 668년 문화적 통합을 이뤘다’라고 수정했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