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중국 5, 6개 省서 환경산업 설명회

  • 입력 2004년 7월 11일 18시 54분


환경부가 연평균 20%씩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환경산업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산업 중국 진출 촉진전략’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략에 따르면 환경부는 중국 내 10개 지역을 ‘우선진출지역’으로 선정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10개의 시범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진출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산둥성 후베이성 광둥성 쓰촨성 저장성 장쑤성 랴오닝성 지린성 등이다.

특히 환경부는 규모가 크고 관련 제품의 동반 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는 오폐수 처리장이나 매립지 공사를 따내는 데 주력할 것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환경부는 또 중국 중앙정부 외에 실제 각종 환경시설공사를 발주하고 환경계획을 실행하는 지방정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설명회와 협력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이미 후베이성과 산둥성에서 환경산업 관련 기술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올해도 랴오닝성과 쓰촨성 등 5, 6개 성에서 비슷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환경부 이재현 환경경제과장은 “중국은 2008년 올림픽 개최 등으로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2010년까지 환경시장에만 30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거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의 중국 환경산업 진출 실적은 2002년 2490억원, 2003년 1042억원에 머물렀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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