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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8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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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남긴 6000여장의 사진에는 19세기 말 대도시로 급격히 변화해가는 과정의 파리와 근교 지방의 모습이 세세하면서도 담담하게 담겨 있다. 뒷골목 풍경, 중고품 상점 등 언뜻 평범해 보이는 흑백화면이지만,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불가피하게 빚어지는 인간소외의 애잔함이 묻어난다.
아제는 귀족을 명함판 사진으로 찍던 당시의 도식적 사진 찍기에서 벗어나 사진의 기록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이로 인해 ‘현대 다큐 사진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02-733-6331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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