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사장 “닛산 후계자 제1조건은 사람 끌어들이는 매력”

  • 입력 2004년 6월 1일 19시 09분


“서스펜스 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다른 사람을 흡인하는 인물이어야 한다.”

일본 닛산자동차의 부활을 이끈 카를로스 곤 닛산 사장이 자신의 후계자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꼽았다고 일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그는 “(내 후계자는) 직원 수천명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회사의 ‘스토리’를 갖고 (스토리의) 2장, 3장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빨리 읽고 싶도록 만드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실력이 있더라도 따분하면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곤 사장은 탁월한 실적, 부하직원이 인정하는 능력, 현상을 깨는 야심적 사고 등도 후계자의 주요 조건으로 꼽았다.

내년에 ‘친정’인 프랑스 르노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할 예정인 그는 후계자 결정 시기에 대해 “후보 리스트에는 새로운 이름이 포함되거나 지워지고 있다. 벌써부터 확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올해 말경에나 지명할 것임을 시사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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