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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8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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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쉬 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요격 미사일이 언제 처음 배치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9월까지 다수의 요격 미사일이 발사 준비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와 리비아에서의 장거리 미사일 제거에도 불구하고 탄도 미사일 위협은 증가하고 있으며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가장 걱정된다고 지목했다.
그는 연말까지 10개 가까운 요격 미사일이 알래스카의 포트그릴리와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 준비 체제에 들어갈 것이며 태평양 상공을 통과해 미국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추격할 수 있는 특수 레이더와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9월까지 포트그릴리 기지에 5개의 요격 미사일이 미사일 방어 체제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들과 함께 배치되며 12월까지 3, 4개가 추가된 뒤 의회에서 예산이 통과될 경우 내년에 다른 10개의 요격 미사일이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디쉬 중장은 늦봄이나 초여름을 비롯해 두 차례 실시될 예정인 미사일 요격 실험에 실패한다면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사일방어국은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에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모두 530억 달러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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