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헌병대, 남한 도심테러 대비 훈련 첫 실시

  • 입력 2004년 4월 6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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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헌병대가 북한 특수부대의 남한 도심 테러공격에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주한미군 제8헌병단 소속 장병들은 1일부터 경기 북부 도깨비훈련장에서 도심 대테러 훈련을 진행 중이다. 주한미군은 그동안 부대별로 유사한 훈련을 실시했으나 헌병대가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병단은 소대 규모의 북한 테러리스트가 남한 아파트단지를 장악한 상황을 가정해 이들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하는 훈련을 벌이고 있다.

피터 챔페인 제8헌병단장은 성조지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테러전은 사막뿐만 아니라 도시환경에서도 벌어지며 한국에는 도시가 많아 헌병대에도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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