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둠’ 바이러스 유포자에 현상금 25만달러 내걸어

  • 입력 2004년 1월 30일 2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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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일(현지시간) 웜바이러스 ‘마이둠.B(MyDoom.B)’ 제조자 검거에 25만달러(약 3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은 이날 “이번 웜바이러스는 범죄적인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당국의 범죄자 검거를 지원하기 위해 바이러스 제작자나 유포 조직에 대한 정보 제공자에게 25만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상금 지급은 전 세계에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인 SCO그룹도 25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29일 출현한 마이둠.B는 ‘마이둠.A’가 SCO의 웹사이트를 공격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는 것과 달리 MS 홈페이지도 공격한다. MS가 바이러스에 현상금을 내건 것은 지난해 M블래스터와 소빅F 바이러스에 이어 세 번째.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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