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후세인재판 7월이후에”

  • 입력 2004년 1월 20일 17시 04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한 뒤인 7월 1일 이후 열릴 것이라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20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호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후세인에 대한 모든 혐의를 모아 제대로 처리하려면 최소한 그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라크를 18개 지역으로 나누어 의원들을 간접 선출한 다음 다수당에 6월 30일까지 권력을 넘길 계획이다.

한편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19일 후세인이 시리아 은행에 2억달러를 예치했지만 이라크가 시리아에 진 부채를 상환해야만 이 돈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한 아랍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후세인의 은닉자금이 30억달러 안팎이라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후세인이 시리아는 물론 레바논 요르단 터키 등에 돈을 은닉해 놓았으며 30억달러가량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외신 종합 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