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폭탄테러 최소 15명 숨져

  • 입력 2004년 1월 7일 00시 00분


코멘트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시(市) 군기지 부근의 주거지역에서 6일 자전거에 장착된 강력한 폭탄이 터져 적어도 15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칸다하르시 경찰은 “사망자 중 8명은 7∼15세의 어린이들로 폭발지점 근처 거리에서 놀고 있다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이번 폭발로 인해 트럭이 심하게 파괴됐고 폭탄이 장착됐던 자전거를 포함해 자전거 10여대도 부서졌다. 이번 폭발이 발생한 지점은 칸다하르시 동부 주거지역으로 아프간 군기지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이다.목격자에 따르면 당국이 폭발 직전 한 아프간 남자가 현장에서 급하게 달아난 것을 발견하고 인근 주택에 숨어 있던 이 남자를 체포했다고 전했다.경찰은 “용의자가 폭발 현장 인근의 아프간 군기지로 호송돼 심문을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칸다하르 지역은 이전에 탈레반의 거점지역으로 그동안 탈레반 저항세력들이 총격과 납치, 폭탄테러 등을 잇달아 주도했던 곳이다.

칸다하르=외신 종합 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