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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2월 3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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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은 성명에서 “사회 일각에서 파병 철회를 촉구하며 파병 반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 테러에 물러선다면 사담 후세인 정권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향군은 또 “서울 용산 미군기지는 우리 안보 위상의 표상”이라며 “용산기지를 이전해도 한반도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정부의 처사에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향군은 이어 “사선을 넘어 탈북한 (국군포로) 전용일씨의 귀환 호소까지 외면한 당국의 무성의함에 울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씨를 반드시 구출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국군포로 송환을 위한 총체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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