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판 NATO 필요" 박제훈 인천대 교수 논문서 주장

  • 입력 2003년 10월 22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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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지역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제3회 한국동북아지식인연대 국제회의가 24, 25일 지식인연대(공동대표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사진)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과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열린다.

박제훈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대학장은 미리 배포한 발표 논문 ‘동북아 공동체:쟁점과 제안’에서 “동북아 지역 통합론에서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동북아 지역의 안보 문제와 관련해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이 미국 주도하의 동북아 안보협력체의 구성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주장과 △중국과 러시아 등의 주도 하에 동북아만의 독자적인 안보협력체의 설립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소개하고 정치학자들 사이에는 전자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주이치 사카모토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 아시아태평양대(APU) 총장은 동북아 지역의 새로운 교육 허브를 목표로 2000년 4월 개교한 APU대의 성과를 발표한다. APU는 학생과 교수진의 절반이 외국인이며 모든 수업을 영어와 일어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동북아 공동체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일본의 대학제도를 국제화하기 위해서라는 것.

이 밖에 12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포함해 모두 60명이 참가, 20개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032-770-8053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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