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파견지 나시리야 유력

  • 입력 2003년 10월 10일 19시 02분


일본은 올해 안에 이라크에 파견할 육상자위대의 활동 후보지로 치안상태가 비교적 좋은 남부 나시리야와 움카스르 등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350km 떨어진 인구 56만명의 나시리야가 유력한 후보지이며 선발대 규모는 10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시리야에는 옛 사담 후세인 정권에 반감을 가진 이슬람 시아파 주민이 많아 치안이 양호한 편이고 쿠웨이트와의 거리도 가까워 보급과 긴급피난에 유리하다는 것.

이라크 유일의 항구인 움카스르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도쿄신문은 육상자위대가 전쟁으로 파괴된 움카스르 항만시설의 재건과 경비를 맡으면서 해상자위대의 수송함을 숙소로 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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