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 사스 비상검역 해제

  • 입력 2003년 9월 13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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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원은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가 감염에 의한 발생이 아니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판정에 따라 인천공항 등 전국 13개 검역소의 비상검역체제를 해제하고 상시감독체제로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건원 권준욱 방역과장은 “WHO는 10일 싱가포르의 사스환자가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니고 단독 발병한 것으로 판정하고 비상검역체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각국에 통보했다”며 “이에 따라 11일 낮 12시부터 인천공항 등 검역소에서 정상 검역체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권 과장은 “하지만 사스가 다시 유행할 것에 대비해 47명의 감염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 가동과 전국 125개 응급의료기관 중심의 사스 감시체계는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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