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억류 한국기자 석방촉구 국경없는 기자회

  • 입력 2003년 8월 14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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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언론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RSF)’는 13일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한국인 프리랜서 기자 3명을 억류한 중국 당국을 비난하면서 이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RSF는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중국 당국은 상하이(上海)에서 일본 탈북자 지원단체의 활동을 취재하던 한국인 김승진 금명섭 기자를 8일부터 억류하고 있다”며 “1월에 체포돼 2년형을 선고받은 한국인 프리랜서 사진기자 석재현씨를 비롯한 이들 3명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RSF는 “중국 정부는 탈북자의 고통을 국제사회에 알리려는 정당한 의무를 수행하는 기자들을 추적하는 일도 포기하라”고 강조했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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